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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 "누구나 자유롭게 돌아다닐 권리가 있다" 보행장애 극복을 꿈꾸는 로봇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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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5회 작성일 22-06-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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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대전=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상의 모든 보행장애를 극복하겠다는 일념으로 15년째 로봇 연구를 해온 공학자다.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이 분야의 실력을 겨루는 국제대회인 ‘사이배슬론’에 두 번이나 출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공 교수 연구팀은 하지마비 환자도 입고 걸으면 평지는 물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를 개발했다.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1분 이상 가만히 설 수 있고 힘들이지 않고도 시속 3.2km 속도로 걸을 수 있다. 다리를 다쳐 부문적으로 쓰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재활훈련용 로봇인 ‘엔젤렉스’도 개발했다. 장애 진행 속도를 늦추고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 훈련에 활용된다. 공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야말로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고 이동권을 보장할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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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평지 및 계단 모드, 스쿼트 모드를 통해서 보행 훈련을 도와주는 기기인 엔젤렉스. 엔젤로보틱스 제공


공 교수는 10년 뒤면 적응훈련도 필요없는 개인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을 1주일 만에 생산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로봇 1기를 제작하는 6개월, 환자가 적응 훈련을 하는데까지 18개월 정도 소요된다.  공 교수는 "아직은 제품 경량화나 품질 확보 등이 기술적 과제로 남아있다"며 “머지 않아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추듯 맞춤형 로봇을 손쉽게 구매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 교수 연구팀은 이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리더연구자로 선정돼 최대 9년간 72억원을 지원받아 이를 뒷받침할 기반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 시대에 앞서 인식 개선부터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 교수는 “지금은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부끄러워서 집밖에 나갈 수 없다”며 “사회문화적으로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 교수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착용형 로봇을 입은 장애인이 참여하는 로봇체육대회 창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공 교수는 “보행 장애인에게 기다림만을 강요하는 '희망고문'이 되지 않도록 로봇 착용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과 함께 반드시 더 뛰어난 기술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출처 [동아사이언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5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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