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장기연수 (2023.06.28 ~ 2023.08.08) 

EXO Lab이 Samer Mohammed 교수님이 이끄시는 프랑스 파리의 UPEC(Université Paris-Est Créteil)의 LISSI 연구실과 공동 연구 및 교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엑소랩 패밀리 전체가 6월 28일 ~ 8월 8일 약 6주간의 장기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엑소랩의 파리에서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이야기와 경험들을 기록하고 공유하고자 ‘파리에서 생긴 일‘ 3부작을 시작합니다.

-제 1화- 

엑소랩 학생들은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연수를 위해 출국 직전까지 열심히 엑소 로봇 개발과 연구 준비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출국날,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모여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

하지만....

도착한 파리는 한창 시위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다함께 숙소로 가는 도중 시위현장을 지나가게 되며 첫날 부터 프랑스의 저항정신(La Résistance)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격한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숙소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의 조금 오래됐지만 마당이 있으며, 아기자기하면서도 유럽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곳이었습니다. 

연구원들은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짐을 풀며 설레는 마음으로 파리에서의 멋진 나날을 꿈꾸며 잠에 들었습니다.

둘째날은 함께 연구를 하였던 UPEC의 LISSI 연구실을 방문하였습니다.

Samer 교수님께서 직접 연구실을 소개해주시고 바로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분야를 연구하기에 비슷하지만, EXO Lab과 또 다른 방식으로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며 프랑스에서의 로봇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amer 교수님은 엑소랩 학생들에게 앞으로 자주 먹게 될 UPEC의 교내 식당을 소개해주셨습니다. 

프랑스 답게 달달한 디저트가 많이 나왔습니다. (충격적으로 짠 음식들도 있었지만... 프랑스의 물가를 생각하면 매우 착한 가격이었습니다.)

그렇게 초반의 며칠 동안은 숙소와 LISSI 연구실을 오가며 파리지앵 연구원 라이프(?)를 체화하도록 하였습니다.

드디어 파리에서의 첫 주말!

엑소랩 학생들은 교수님과 숙소에서 와인을 마시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을 보러 가기도 하고, 

그동안 연구에 매진하느라 잠시 멀어졌던 교양과 친해지기 위해 오르세 미술관을 가는 등 파리 시내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반복적이고 바빴던 한국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파리에서의 휴식은 학생들에게 연구를 위한 큰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을 엑소랩 패밀리가 환하게 비추는 사진입니다. 

인상깊었던 점은 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이 아직까지는 많이 불편한 한국과 달리, 파리는 휠체어를 타고도 버스, 트램, 기차를 이용하기가 수월했습니다. 

덕분에 김승환 연구원님도 엑소랩 학생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파리 시내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보며 깊은 사색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엑소랩 학생들은 그렇게 파리에서의 생활에 점점 적응하며 파리지앵이 되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