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9th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ICRA)가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되었습니다.

ICRA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가장 큰 국제학회로, 올해에는 총 97개 국가의 학계 및 산업계에서 8,0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EXO Lab의 박사과정 학생 전원이 웨어러블 로봇 워크샵에 참석하고, 학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필라델피아로 떠났습니다.

'Online Machine Learning-based Control of Lower-limb Exoskeletons'라는 주제의 워크샵에 참여하여, 

웨어러블 로봇에 AI기술을 응용하는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웨어러블 로봇 연구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ICRA Exhibits에서는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로봇 기술의 발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정수 랩장님은 다른 연구팀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Wandercraft Atalante)을 직접 입고 체험해보기도 했습니다. 
 

학회의 또다른 재미인 시내 관광도 알차게 즐겼습니다. 하루 평균 2만 보를 걸으며 필라델피아 모든 길거리에 연구실의 족적을 남겼으며, 

펜실베니아 대학교 캠퍼스를 거닐며 여유로움을 만끽했습니다.

미국까지 와서 색다른 음식을 먹어보려 했으나, 긴 연구실 생활로 굳어진 식습관 때문인지 이번에도 매번 먹던 미슐랭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습니다. 

역시 늘 먹던 게 최고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2시간 거리인 뉴욕에서도 하루를 보냈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 삼성 광고판을 보며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월스트리트에서는 황소를 쓰다듬어주며, 성공에 대한 의지를 고취시켰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한 손가락으로 들어올리시며 EXO Lab의 강력함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학계 동향을 탐색하고 연구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었으며,

짬짬이 여행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refresh 할 수 있는, 아주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