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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배슬론 출정식(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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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21회 작성일 19-06-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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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24일, 2020 사이배슬론 출정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얻은 외골격로봇 부문에 출전하게 될 선수 후보 일곱 분, 그리고 학과, 외부 병원, 대학 연구소, 정부 기관에서 오신 여러 귀빈께서 행사를 빛내주셨습니다.


6월 초부터 기계공학동 1층의 창고 같았던 공간은 여러 날을 거쳐 선수분들의 훈련을 위해 마련된 사이배슬론 모의 경기장으로 차근차근 꾸며졌습니다. 여러 가지 코스를 이리저리 옮기고, 청소하고, 의자를 옮기고, 책상을 설치하고….


준비하던 중 호기심에 코스 위를 걸어도 보았습니다. 계단, 경사, 울퉁불퉁한 길 등 저를 비롯한 건강한 사람에겐 일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이었습니다. 문득 하지마비 장애인분들께는 남은 평생 불가능이 되어버린 일들이라는 사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다른 이들이 아닌 바로 우리 공학도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언론사들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수많은 기자분께서 직접 KAIST를 찾아와 김병욱 선수와 공경철 교수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저는 맹세코 서울 제야의 종을 보러 간 날 이후 이렇게 많은 기자분이 카메라를 끼고 모여있는 모습을 처음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방송국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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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수많은 카메라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진행하시는 동안, 영상으로만 보던 김병욱 선수분께서 워크온 수트를 입고 일어나 걷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미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영상을 보았던 제게 다시 한번 충격적인 감격을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코스를 완주하고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때, 김병욱 선수분께선 정말 파이팅이 넘치시고 열정적인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자신이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목이 메이시는 모습을 보고 왠지 모를 뭉클함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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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 당일, 교수님과 여러 귀빈께서는 이 대회의 결과보다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술의 가치는 정말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높음을 다시 한번 강조해주셨습니다. 또한, 일곱 분의 선수 후보님들께서 각자의 포부를 밝히시며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셨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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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의 일원으로서, 세상을 움직일지도 모르는 사건의 시작점을 함께 하는 일은 그 어디에서도 겪기 쉽지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신 많은 연구원 분들과 선수 분들, 그리고 교수님 응원합니다.

     - by 석사과정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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